원문 :http://cynews.cyworld.com/bbs/bbs_view.asp?BBSCode=26&ItemNum=20071215140817133449

 

 

귀엽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죽는게 당연시되는 동물들. 

2007.12.15 14:08

작성자 사공윤

수많은 상어가 밀렵되어 지느러미만 잘리고 바다에 버려져 죽어가는 것을 보고 한 과학자가 절규했다. 

 

"만일 저것이 상어가 아니라 돌고래였다면 동물애호단체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상어는 돌고래보다 귀엽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무관심 속에서 저렇게 죽어간다. "

 

실제로, 상어는 돌고래보다 포악하지 않다.

   

 

엘프는 언제나 인간의 친구로 그려지고  

오크는 언제나 인간의 적으로 나온다.  

왜냐하면 오크는 징그럽게 생겼기 때문이다.

 

  

죽어가는 눈표범들의 사진을 보며 모피를 입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본 일이 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오리털파카나 악어가죽 핸드백을 비난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오리나 악어는 바다표범보다 귀엽지 않기 때문이다.

 

주) 덧붙이자면, 인간은 동물가죽으로 옷을 입어야 지구를 보호할 수 있다. (혹은 누에로....)

왜냐하면 화학섬유로 옷을 만드는게 지구를 오염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멸종위기의 동물로 옷을 만들면 안되겠지만...

 

  

 

개고기 반대 시위를 주도하는 스스로 동물애호가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투견반대시위를 한 적은 없다. 

왜냐하면, 투견은 귀엽지 않기 때문이다.

 

  

돼지는 개보다 머리가 좋다. 지능으로 따지면 돌고래 침팬지 다음이다.  

돼지는 또 인간과 장기이식이 가능할 정도로 조직이 비슷하며,  

훈련받지 않고 똥오줌을 스스로 가리는 포유류는 고양이와 돼지뿐이다.

 

소는 인간을 위해 호랑이와 싸우는 유일한 포유류이다.  

말은 인간을 위해 평생을 달리는 동물이다.

 

하지만

 

동물애호가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동물들은 다 먹어도 된다.  

왜냐하면,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개고기만 먹지 않으면 되기 때문이다.

 

 

개고기를 먹는다는 말에 그들은 대뜸

 

"맛있다고 다 먹을 거냐? 인간도 먹을거냐?"

"개도 생명이다. 네가 잡아먹힌다고 생각해봐"       라고 따진다.

 

그들의 그런 말은 이미 

<개는 돼지, 소, 닭,말 따위와 비교할 수 없는... 최소한 인간과 동급> 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http://foranimal.or.kr/tt/board/ttboard.cgi?act=read&db=freeboard_new&page=1&idx=6652

▲▲▲ 이 사이트 페이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댓글논쟁을 보라.

 

 

 

그들의 논거는 다음과 같다.

 

개는 돼지보다 지능이 낮고  

소보다 고된 노동을 하지 않고 

말보다 인간에게 더 충성을 하지는 않지만 

더 귀엽다. 그리고 사료값도 적게 들어서 키우기 편하다.  

그러므로 개가 돼지,소,닭,말등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부당하며

 

개는 인간과 동급내지 <반려동물> 이라는...

최소한 <가축> 보다 한단계 위의 동물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 

 

그들의 근거는.... 단지 귀엽다는 것 뿐이다.  

(뭐 감정을 나눈다든지, 말을 잘 듣는다는지 하는 것은 다른 동물도 다 똑같으므로)

 

 

  

그런 일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숱하게 일어난다. 

다리가 많은 지네나 거미같은 벌레는 징그럽다고 죽이고 

나비는 예쁘다고 놓아준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안고 자는 사람들 대부분은 

뱀이나 개구리는 개나 고양이보다 덜 공격적인데도 불구하고 만지기조차 거부한다. 

 

 

개고기 반대시위를 주도하며 동물애호가임을 스스로 자처하는 이들은 

단 한번도 야산에서 불법 밀렵도구를 제거하는 일을 하거나 

겨울철에 야산에서 야생동물 먹이를 줘본 일은 없다.

 

고라니나 멧돼지는 귀엽지 않기 때문에 죽어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외모로 사물을 판단하는 일은 

이미 인간사회에 너무나 당연시 된 듯하다.

Posted by Astas